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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06 루나 안녕
  2. 2007/02/16 당신은 순진하십니까?
  3. 2007/01/10 멜로영화같던 꿈
  4. 2007/01/02 행복한 편지
  5. 2006/12/15 2006-12-15
  6. 2006/12/13 2006-12-13

루나 안녕

2008/02/06 17:47 by 『仁軒』。HAR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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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안녕 안녕 그래 안녕 그리고 안녕

나의 새끼 손가락 만큼이나
비좁은 하루이지만

네가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을게


보고싶다
안녕 안녕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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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6 17:47 2008/02/0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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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순진하십니까?

오르골 상자 2007/02/16 16:09 by 『仁軒』。HAR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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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가슴속에
장미를 키운다
-장미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꽃의 색상도 향기도 모양도 각자 다르고
가시가 많은 사람
잎이 너무 많아 꽃을 가리는 사람
향기가 옅은 사람, 짙은사람
그리고 아직 꽃대가 올라오지 않은 사람도 있을테고

그래그래
모두
각자
장미를 키운다


강아지 눈을 갖고 있던 녀석은
나를 좋아한건 아니였던거 같아
그냥 사귀었기 때문에
응당 합당한 행동반경을 보여줬을뿐
정말 그랬을까
인내심 많은 녀석-


순진하냐는 질문에
나는 당장이라도
'아니오'라는 말을 할 수 있지만,
질문의도를 짐작해보건데
'응'이라고 대답해야 할 꺼 같다.

하지만
그런 면에서 순진하지 않은
녀석이
신 앞에 무릎을 꿇고
진심으로 눈물을 흘렸다는 얘기에
난 정말로 녀석이 순진하다고 생각했다.

순진하지 않은 나는
이 시대에
아주 문제많고 유감스럽게도
순진한 사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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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6 16:09 2007/02/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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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영화같던 꿈

일썅 2007/01/10 23:53 by 『仁軒』。HAR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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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영화 같은 꿈을 꾸었다.

루나와 오랫동안 놀아주지 못해서 미안해
집에 돌아가면 쥐돌이군과 함께 놀아줘야지 하는 생각을 하며
골목길 사이에 있는 펫샵에 들러
좋아해하는 사료와 캔 몇개를 사고
루나와 어떻게 놓아줄까
룰루랄라 집으로 향해
가방에서 열쇠를 꺼내고 문을 달깍 열고
까꿍~ 우리 루나 안녕 하면서
문을 힘차게 열어제꼈지만

아무도 없었다

아 맞다 루나는 더이상 키울수가 없어서 보냈지
하면서

루나가 없는 현실을 새삼 다시 바라보면서
아침잠을 깼다



고양이가 애인으로 바뀌면 딱 멜로영화구먼
왜 이런꿈을 꾸었을까
멜로영화 주인공답게 아침부터 울어야 하나..하는 생각을 하면서
정말로 울고야 말았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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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0 23:53 2007/01/1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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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편지

오르골 상자 2007/01/02 19:30 by 『仁軒』。HAR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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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랑 같이 살고 있는 사람이에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연말이고 크리스마스이고 해서 선물로 루나 사진을 보내 드리려고요..

전부터 보내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계속 미루다보니 이제야.. -ㅅ-;;

루나는 잘 지내고 있어요

잘 먹고 잘 놀고.. 살이 좀 붙어서 묵직해졌어요

털도 거의 다 자랐고 피부병도 다 나았어요

땡깡도 늘고 적어도 하루 한번 이상씩은 저를 도발하면서 '나 잡아봐라'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ㅎㅎ

카메라가 화질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보내드릴만한 사진이 별로 없네요.. -ㅅ-;;;

사진만 찍으려고 하면 움직이거나 뒤돌아서 가버리니.. ;ㅅ;

사진 찍기 별로 안 좋아하는거 같아요 (-ㅂㅜ;;

연말 따뜻하게 보내시고요

행복한 2007년 되시길 바랍니다~




================================================================================

수민님 정말정말 감사해요 :)

제가 데리고 있을때는 하루하루가 다르게 말라갔는데
살도 제법 붙고
잘 돌봐주신 덕분이라고 생각이 되요

정말 털도 많이 자라고 피부병도 많이 나은것 같네요
환경스트레스 받아서 또 아프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오히려 데려가시길 잘 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루나와 예쁜 인연 만들어 가시기를!
이젠 저의 루나가 아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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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2 19:30 2007/01/0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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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5

오르골 상자 2006/12/15 19:37 by 『仁軒』。HAR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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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알뜰씨디통을 베고 잘도 잔다
자장자장 우리 루나........





시를 평론한다는 사람들에게

안녕! 내 혼의 무게로 쓰여진 이 시들을 이해하려면
너 또한 네 혼의 무게로 잠 못 이루어야지
어디, 나와 함께
이 낯선 저녁 안개 속을 지나갈까?
손잡고서
그러나 조심하거라
저 나뭇가지 위에 무서운 검은새가 있어
너의 눈을 공격할까
두려우니
이곳은 시인들이 사는 이상한 나라가 아닌가
벌레들이 내 시집의 네 귀퉁이를 갉아먹고
나는 너의 두꺼운 안경이 무서워
아, 무서워
신발을 내던지고 모래언덕 너머로 달아나는데
너는 어느 별에서 왔길래 그토록
어려운 단어들을 가방 속에 넣고 있니?
머리가 아프겠구나
머리를 식힐 겸
우리 그 별의 이야기를 동무삼아
더 나아갈 수 없는 곳에 이를 때까지
이 저녁 안개 속을
한번 헤쳐가 볼까?
죽음 너머의 세계를 너는 보았니?
아니다, 너에게는 너만의 세계가 있는 것이겠지
너 또한 시로 표현할 수 없는
그 무엇인가 있겠지
버림받은 어린시절, 그 상처 같은 것
슬픔 또는 허무 같은 것
안녕! 잘 자라, 아가야
- 류시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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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5 19:37 2006/12/1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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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3

오르골 상자 2006/12/13 21:02 by 『仁軒』。HAR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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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실은
루나가 병원가기가 무서워
컴퓨터 책상 아래 구석으로 숨어서 오들오들 떨고있는 모습이다.

이 전전날 귓병때문에 병원에 다니다가 피부병까지 생겨서
주사 두 대를 맞는 고초를 겪었더랬다.
녀석이 얼마나 공포가 질렸는지
내 앞에서는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하악질과
유리벽을 박박 긁으며 도주하는 꼬라지까지 보여줬다.

그 다다음날인 이 날(사진 촬영날)
병원에 갈 채비를 하는 내 낌새를 알아채고는
후다닥 사라져 제 딴에는 몸을 사리고 있는 것이였다.


...나는 이 모습이 너무 예뻐서(참 가학적이다-_-) 사진을 착칵찰칵 찍었다.


녀석이 참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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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3 21:02 2006/12/1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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